(서울=연합뉴스) 전쟁을 틈타 우크라이나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 러시아 군인에 대한 재판이 시작됐습니다.
러시아군 성범죄 사건이 다뤄지는 건 이번이 첫 사례입니다.
23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법원은 이날 민간인 살해, 성범죄 등 혐의로 기소된 러시아 군인 미하일 로마노프(32)에 대한 예비심문을 진행했습니다.
하지만 로마노프의 신병을 확보하지 못했기 때문에 재판은 피고인이 법정에 출석하지 않은 상태로 진행됐습니다.
로마노프와 함께 범행을 저지른 다른 병사의 신원은 파악되지 않았습니다.
옥사나 칼리우스 우크라이나 검사는 예비심문에서 로마노프가 살아 있으며 현재 러시아에 있는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피해 여성은 사생활 우려를 이유로 비공개 재판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로마노프는 올해 3월 9일 다른 병사 한 명과 함께 키이우 외곽 마을의 주택에 침입해 이 집에 사는 남성을 살해한 뒤 그의 아내를 여러 차례 집단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이 과정에서 보일러실에 숨은 피해 여성의 네 살 아이에게 어머니가 살해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등의 위협을 가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김건태·김가람>
<영상: 로이터·트위터 @VenediktovaIV·@PaulGoward·러시아 국방부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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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군 성범죄 사건이 다뤄지는 건 이번이 첫 사례입니다.
23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법원은 이날 민간인 살해, 성범죄 등 혐의로 기소된 러시아 군인 미하일 로마노프(32)에 대한 예비심문을 진행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