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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윤석열 대통령, 국정 지지율 47%···취임 이후 최저[한국갤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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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출근길 도어스테핑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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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평가가 취임 후 가장 낮은 47%로 떨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4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21~23일 전국 만18세 이상 1000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47%,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38%로 나타났다. 윤 대통령에 대한 긍정 평가는 6월 첫째주 53%에서 지난주 49%, 이번주 47%로 조금씩 하락하고 있다. 부정 평가는 지난주와 같았다.

윤 대통령이 현재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지지층(82%), 보수층(70%), 60대 이상(60%대) 등에서,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더불어민주당 지지층(70%), 진보층(66%), 40대(62%) 등에서 많았다.

긍정 평가 이유는 소통(7%), 경제·민생(6%), 결단력·추진력·뚝심, 전 정권 극복(이상 5%) 등이 꼽혔다. 소수 응답에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재수사’가 새로 포함됐다. 부정 평가 이유는 인사(13%), 경제·민생 살피지 않음(11%), 경험·자질 부족·무능함, 독단적·일방적(이상 8%) 등이 지적됐다. 부정 평가 이유에는 ‘행정안전부 경찰국 신설’이 소수 응답으로 새로 들어갔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이 42%, 민주당이 28%를 기록했다. 국민의힘(-1%포인트)과 민주당(-2%포인트) 모두 지난주에 비해 소폭 하락했다. 3월 대선 직전부터 윤 대통령 취임 전까지 비슷했던 양당 지지도는 윤 대통령 취임 후 국민의힘은 40%대, 민주당은 30%를 유지하다 6월 들어 동반 하락하는 추세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 한국 정부가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비군사적 지원만 해야 한다’가 72%로 압도했고, ‘무기 등 군사적 지원을 해야 한다’가 15%, ‘어떠한 지원도 하지 말아야 한다’가 6%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조사는 무선(90%)·유선(10%)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0.3%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조미덥 기자 zorr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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