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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30 (일)

편의점서 대마초 담긴 국제우편 수령, 20대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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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감으로 위장한 국제우편물로 대마초를 밀수입한 뒤 편의점에서 몰래 수령하려던 20대 남성이 세관에 붙잡혔습니다.

인천본부세관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20대 A씨를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오늘(24일) 밝혔습니다.

A씨는 지난달 초 장난감으로 위장한 국제우편물로 대마초 829.73g을 미국에서 국내로 불법 반입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그는 단속을 피하려고 국제우편물을 받을 장소로 자신의 거주지에서 멀지 않은 경기도 고양시 한 편의점을 선택했습니다.

우편물 수신인은 가상의 인물로 하고 배송일에 맞춰 편의점 직원에게 대리 수령을 부탁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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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관은 통관 과정에서 마약류 불법 반입 사실을 인지하고 수신 장소인 해당 편의점 인근에서 잠복하다가 우편물을 찾으러 온 A씨를 긴급체포했습니다.

세관은 추가 수사를 통해 A씨의 거주지를 확인했고, 다량의 대마초 흡연기구와 밀수입 관련 물품 등을 발견해 압수했습니다.

인천세관 관계자는 "편의점 등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곳에서 고객의 우편물을 대리 수령하는 행위는 매우 위험하다"며 "부득이하게 모르는 사람의 물품을 대리 수령하게 된 경우 수사기관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사진=인천본부세관 제공, 연합뉴스)
유영규 기자(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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