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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징계 심의 돌입…"출석 거절" 이준석, 당대표실서 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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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지금 국회에서는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둘러싼 성 상납, 증거인멸 교사 의혹을 심의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취재 기자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이현영 기자, 회의가 1시간가량 지금 계속되고 있는데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이곳 국회 본관 회의실에서 저녁 7시부터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시작됐습니다.

전체 윤리위원 9명 가운데 8명이 참석해 논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금은 이준석 대표의 징계 심의 안건이 아닌 다른 안건들을 먼저 검토하고 있습니다.

오늘(22일) 회의에 이 대표는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출석 의사를 밝혔지만 윤리위에서 거부당했다면서 당대표실에서 결과를 기다리는 중입니다.

대신 잠시 뒤 9시쯤 측근인 김철근 당대표 정무실장이 출석합니다.

김 실장은 이 대표의 지시를 받고 성 상납 의혹을 제기한 당사자를 만나 증거인멸을 시도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앵커>

그럼 오늘 회의에서 이준석 대표의 징계 여부, 징계 수위까지 다 결정되는 겁니까?

<기자>

오늘 당장 결론이 나지 않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국민의힘 당헌 당규상 징계 심의 시 당사자를 불러서 소명을 들을 수 있게 돼 있는데 이 대표 출석 없이 결론을 내리면 결과에 대한 반발 등 부담이 크기 때문입니다.

일단 윤리위는 김철근 실장에 대한 문답을 토대로 이 대표가 개입했는지를 집중적으로 따질 걸로 예상됩니다.

김 실장은 그동안 사실 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만난 거고 이 대표 지시는 없었다고 주장해 왔고 오늘도 같은 입장을 반복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무엇보다 사상 초유의 여당 당대표에 대한 징계 심의, 그리고 징계 수위에 따라서는 대표직까지 잃을 수 있는 사안이어서 윤리위 심의는 오늘 밤늦게까지 이어질 것으로 관측됩니다.

(영상취재 : 양두원, 영상편집 : 원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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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영 기자(leeh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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