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금 이 시각 국회에서는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에 대한 징계 여부를 심의합니다. 쟁점은 성상납 의혹을 제기한 제보자에게 측근을 보내서 의혹을 무마하려 했는지입니다.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배양진 기자, 이준석 대표가 오늘(22일) 윤리위에 직접 출석합니까?
[기자]
아닙니다. 이준석 대표는 지금 건너편 국민의힘 당 대표실에서 윤리위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 대표는 윤리위에 출석 의사를 밝혔지만, 출석 요청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잠시 뒤에는 이준석 대표의 측근이자 제보자를 만나 사건을 무마하려 했단 의혹이 제기된 김철근 당 대표실 정무실장을 불러 사실관계를 확인할 계획입니다.
오늘 회의에는 이 대표가 참석하지 않기 때문에 오늘 결론이 나오긴 어렵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기자]
지난해 12월 한 유튜브 채널이 이 대표가 과거 성상납을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했죠.
이 대표가 측근인 김 실장을 통해 사건 관계자와 접촉해서 이 의혹을 무마하려 했는지가 쟁점입니다.
지금 이 사건은 시민단체의 고발로 서울경찰청이 수사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준석 대표는 가장 가벼운 징계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죠?
맞습니다. 윤리위에서 의혹이 일부라도 사실이라는 판단을 내리는 것 자체가 리더십에 큰 타격을 불러오기 때문입니다.
일각에선 이 대표가 당규상 대표 직권으로 최고위원회를 열어 징계 결정을 취소할 수도 있단 주장이 나옵니다.
윤리위 규정엔 당 대표가 특별한 사유가 있는 때에는 최고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징계처분을 취소 또는 정지할 수 있다고 돼 있습니다.
하지만 이 대표가 징계 당사자이기 때문에 권한을 행사하기 어려울 거란 반론도 있습니다.
[앵커]
결론이 어떻게 나든 국민의힘은 당분간 혼란스러울 거 같군요?
[기자]
이번 윤리위 결과가 어떻게 되든 차기 총선 공천 권한을 쥐게 될 당권을 놓고 내부 다툼이 본격화될 가능성이 큽니다.
국정 운영에 책임이 있는 여당이 권력 다툼에 집중한다면 다음 총선에서 국민의 심판을 받을 수 있단 당 안팎의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배양진 기자 , 전건구, 이지수, 최다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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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 시각 국회에서는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에 대한 징계 여부를 심의합니다. 쟁점은 성상납 의혹을 제기한 제보자에게 측근을 보내서 의혹을 무마하려 했는지입니다.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배양진 기자, 이준석 대표가 오늘(22일) 윤리위에 직접 출석합니까?
[기자]
아닙니다. 이준석 대표는 지금 건너편 국민의힘 당 대표실에서 윤리위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 대표는 윤리위에 출석 의사를 밝혔지만, 출석 요청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대신 지금 윤리위는 서면으로 소명자료를 살펴볼 계획입니다.
잠시 뒤에는 이준석 대표의 측근이자 제보자를 만나 사건을 무마하려 했단 의혹이 제기된 김철근 당 대표실 정무실장을 불러 사실관계를 확인할 계획입니다.
오늘 회의에는 이 대표가 참석하지 않기 때문에 오늘 결론이 나오긴 어렵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이준석 대표가 받는 의혹이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입니까?
[기자]
지난해 12월 한 유튜브 채널이 이 대표가 과거 성상납을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했죠.
이 대표가 측근인 김 실장을 통해 사건 관계자와 접촉해서 이 의혹을 무마하려 했는지가 쟁점입니다.
이 대표 측은 의혹이 허위라고 주장하는 관계자를 만나본 것 뿐이다, 또 김 실장이 관계자에게 써 준 투자 유치 각서는 사건과 관계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지금 이 사건은 시민단체의 고발로 서울경찰청이 수사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준석 대표는 가장 가벼운 징계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죠?
[기자]
맞습니다. 윤리위에서 의혹이 일부라도 사실이라는 판단을 내리는 것 자체가 리더십에 큰 타격을 불러오기 때문입니다.
일각에선 이 대표가 당규상 대표 직권으로 최고위원회를 열어 징계 결정을 취소할 수도 있단 주장이 나옵니다.
윤리위 규정엔 당 대표가 특별한 사유가 있는 때에는 최고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징계처분을 취소 또는 정지할 수 있다고 돼 있습니다.
하지만 이 대표가 징계 당사자이기 때문에 권한을 행사하기 어려울 거란 반론도 있습니다.
[앵커]
결론이 어떻게 나든 국민의힘은 당분간 혼란스러울 거 같군요?
[기자]
이번 윤리위 결과가 어떻게 되든 차기 총선 공천 권한을 쥐게 될 당권을 놓고 내부 다툼이 본격화될 가능성이 큽니다.
국정 운영에 책임이 있는 여당이 권력 다툼에 집중한다면 다음 총선에서 국민의 심판을 받을 수 있단 당 안팎의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배양진 기자 , 전건구, 이지수, 최다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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