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08 (화)

이상민 행안장관 "경찰청이 희한하게 대통령 결재 전에 인사공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SB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경찰 치안감 인사 발표 2시간여 만에 7명의 보직이 바뀐 데 대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오늘(22일) "대통령 결재가 나기 전에 경찰이 공지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장관은 오늘 기자와 만나 어제 경찰 인사안을 행안부가 바꾼 것이냐는 질문에 "(사실여부를)확실히 해야 하는데 그게 아니다"라고 부인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통령은 결재를 한번 밖에 하지 않았고, 기안 단계에 있는 것을 경찰청에서 인사 공지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경찰청이 희한하게 대통령 결재 나기 전에 자체적으로 먼저 공지해서 이 사달이 났다. 대통령은 (21일 오후) 10시에 딱 한 번 결재하셨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장관은 어제 자신이 조지아 출장에서 돌아와 치안감 인사안에 제청했다고 말했습니다.

용산 대통령실 관계자도 오늘 "대통령실은 경찰 인사안을 수정하거나 변경한 사실이 전혀 없다"면서 "인사안이 번복됐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어제 행안부 경찰 제도개선 자문위원회의 경찰 통제 권고안이 발표되고, 이 장관이 조지아 출장에서 귀국하자마자 대규모 물갈이 인사가 이뤄졌습니다.

게다가 인사 발표 2시간여 만에 대상자 7명의 보직이 번복되는 초유의 사태까지 벌어지면서 정부가 '경찰 길들이기'를 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일각에서 나왔습니다.
유영규 기자(sbsnewmedia@sbs.co.kr)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