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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3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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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돌아본 尹 "그냥 근무할걸, 용산이전 잘못했나 싶기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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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시대를 개막한 윤석열 대통령은 21일 "청와대를 상세하게 돌아보니까 '아 거기 그냥 근무할걸 용산으로 간다고 한 게 좀 잘못했나 싶기도 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민의힘 상임고문단 초청 오찬 간담회에서 "저도 청와대에 회의할 때 몇 번 들어가 보고 관저는 한 번 가봤는데 나중에 다시 한번 상세하게 돌아보니까 '아 거기 그냥 근무할걸' 용산으로 간다고 한 게 좀 잘못했나 싶기도 했다"며 웃었다.

윤 대통령은 "또 막상 여기서 근무를 한 달 넘게 해보니까 전망도 시원하고, 어쨌든 한 건물에 700~800명 되는 인원이 여유 있게 다 같이 쓸 수 있는 공간이다 보니까 수석비서관, 비서관, 행정관 다 서로 왔다 갔다 하고, 또 제 방에도 사전에 예약 없이도 시급한 현안이 있으면 바로바로 들어와서 회의할 수 있고 이래서 일하기에는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중앙일보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 대접견실에서 열린 국민의힘 상임고문단 초청 오찬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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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은 이날 황우여 전 사회부총리를 비롯한 국민의힘 상임고문단을 초청해 오찬을 함께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오랜 세월 동안 국가를 위해 헌신하고 우리 당을 지켜본 선배들 덕분에 어렵지만 다시 정부 권력을 회수해 와서 지금 경제위기 국면을 맞아 힘겹게 싸우고 있다"며 "조금 더 일찍 모셨어야 했는데 정부 출범하고 여러 외교 행사에 좀 시급한 현안들이 많아 대선배들을 이렇게 늦게 청사에 모시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오찬에는 황 전 부총리와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 등 약 20명이 참석했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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