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우수상 MBC '옷소매 붉은 끝동'
2022 방송대상 시상식 |
(서울=연합뉴스) 최현석 기자 = 올해 방송통신위원회 방송대상 수상작으로 KBS 환경스페셜 '옷을 위한 지구는 없다'가 선정됐다.
방통위는 20일 오전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2022 방송대상 시상식'을 열고 응모작 238편 중 대상 1편, 최우수상 1편과 우수상 8편, 특별상 5편 등 총 15편을 수상작으로 선정해 시상했다.
대상 수상작인 '옷을 위한 지구는 없다'는 헌 옷이 수백 년 동안 썩지 않고 지구에 남는 '의류 폐기물' 문제를 지적하며, 쉽게 사 입고 쉽게 버리는 '패스트 패션'을 환경이라는 관점에서 새롭게 조명하고 촘촘한 취재를 통해 설득력 있게 전개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 수상작은 MBC '옷소매 붉은 끝동'이 선정됐다.
이 작품은 뛰어난 영상미, 입체적 캐릭터 등 높은 드라마적 완성도에 더해 이전의 궁중사극에서 볼 수 없었던 '여성 서사'를 보여줌으로써 사극의 새로운 진일보라는 평가를 받았다.
KBS 대기획 '키스 더 유니버스', 목포MBC '의료공백, 지역이 아픕니다', CJ ENM '갯마을 차차차' 등 8점이 우수상을 받았다.
올해로 14주년을 맞은 방통위 방송대상은 한 해 동안 국내에서 제작·방송된 우수 프로그램과 방송문화 발전에 기여한 개인·단체를 선정해 시상하는 행사다.
올해 시상식은 코로나19 상황 이후 3년 만에 현장 행사로 진행됐으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양정숙 의원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박윤규 2차관 등 국회, 정부, 방송사 등 각계 인사가 참석해 수상자들과 방송인들의 노고를 축하했다.
한상혁 방통위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올해 수상작은 우리 사회의 다양성과 시대정신을 반영한 작품들이 좋은 평가를 받았고 시청자와의 소통과 참여, 방송과 첨단기술의 접목 등을 통한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작품들도 돋보였다"며 방송제작인들의 헌신과 열정에 대해 감사와 격려의 뜻을 전했다.
한 위원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에 대응해 낡은 방송규제 체계 전반을 재검토해 불필요하거나 현실에 맞지 않는 법 제도는 과감히 개선하는 한편, 창의인재 양성, 제작 인프라 구축, 방송콘텐츠 해외 진출 지원 등을 확대해 민간의 자율과 창의가 꽃피울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harris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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