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혼한 아내와 처남 부부에게 흉기를 휘둘러 2명을 숨지게 한 40대 남성이 긴급 체포됐습니다. 처남 역시 사경을 헤매고 있는데, 이 남성은 아내와 이혼한 뒤 불화를 겪었다고 진술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JTV 김근형 기자입니다
<기자>
정읍시 북면의 한 마을입니다.
검은 옷을 입은 여성이 밖으로 나오다 곧바로 쓰러집니다.
잠시 후 파란 옷을 입은 남성이 다급하게 현장을 빠져나갑니다.
[목격자 : (피해자가) 막 이렇게 달려오셨어요, 저희한테 오셔서 여기서 이렇게 쓰러져서 도와달라고.]
49살 노 모 씨가 이혼한 40대 아내를 만나기 위해 처남 부부가 운영하는 가게를 찾았다가 세 사람에게 흉기를 휘두른 겁니다.
전 아내와 30대의 처남댁이 숨졌고, 병원으로 옮겨진 30대 처남은 위독한 상태입니다.
노 씨는 경찰 조사에서 아내와 이혼한 뒤 불화를 겪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곳이 사건이 벌어진 현장입니다.
피해자들이 흘린 혈흔이 흙으로 덮여 있습니다.
가해자는 풀숲에 흉기를 버린 뒤 약 1km를 도주하다 인근 주민에게 신고해달라고 말했고 이후 경찰에 긴급 체포됐습니다.
경찰은 CCTV를 통해 남성이 미리 흉기를 준비한 것을 확인했습니다.
[경찰 관계자 : 흉기를 가지고 간 건 맞습니다. (대화 시간은) 한 30~40분 정도 되는 것 같은데….]
경찰은 긴급 체포한 남성을 상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JTV 김근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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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혼한 아내와 처남 부부에게 흉기를 휘둘러 2명을 숨지게 한 40대 남성이 긴급 체포됐습니다. 처남 역시 사경을 헤매고 있는데, 이 남성은 아내와 이혼한 뒤 불화를 겪었다고 진술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JTV 김근형 기자입니다
<기자>
정읍시 북면의 한 마을입니다.
검은 옷을 입은 여성이 밖으로 나오다 곧바로 쓰러집니다.
잠시 후 파란 옷을 입은 남성이 다급하게 현장을 빠져나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