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단양의 대표 작물인 마늘의 수확이 시작됐습니다. 하지만 올해 극심한 가뭄이 이어지면서 생산량이 뚝 떨어졌는데, 그 여파가 고스란히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박 언 기자입니다.
<기자>
단양의 마늘 수확 현장입니다.
무더위 속에서 마늘을 캐내고, 모으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맵고 단단해 맛이 좋다고 소문난 단양 육쪽마늘의 재배가 본격 시작된 겁니다.
재배 농민은 상품이 제대로 나와 좋아하면서도, 마음 한켠에는 근심이 가득합니다.
겨울철부터 이어진 가뭄에 냉해까지 겹쳐 올해 수확량이 평균보다 30%가량 줄었기 때문입니다.
[이명휘/단양 마늘 생산자협의회장 : 풍년 농사가 되고 자기가 관리하는 만큼 농작물이 잘 성장해서 소득이 높아져야 하는데, 소득도 줄어들고….]
다른 농가도 상황은 비슷합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벌마늘이 발생했고, 최근 극심한 가뭄에 절반 이상의 마늘을 폐기할 처지에 놓였습니다.
[한석원/마늘 재배 농가 : 생육 상태가 고르지 않아서 마늘 알이 가장 큰 게 탁구공만 해요. 이러다 보니까 마늘 농가에서는 전부 울상이죠….]
마늘 생산량이 줄면서 가격도 껑충 뛰고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마늘 한 접 가격이 4만 원에 형성됐지만, 올해는 6만 원까지 올랐습니다.
[이희채/마늘 판매 상인 : 단양 마늘 드셔 보신 분은 비싸든 싸든 사 가는데, 안 드셔 보신 분은 그냥 가요.]
한편 마늘 재배 농민들은 올해 마늘 생육이 저조한 것은 재해라며, 정부와 자치단체가 농작물 재해보험 자기부담금을 줄이는 등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CJB 박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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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단양의 대표 작물인 마늘의 수확이 시작됐습니다. 하지만 올해 극심한 가뭄이 이어지면서 생산량이 뚝 떨어졌는데, 그 여파가 고스란히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박 언 기자입니다.
<기자>
단양의 마늘 수확 현장입니다.
무더위 속에서 마늘을 캐내고, 모으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맵고 단단해 맛이 좋다고 소문난 단양 육쪽마늘의 재배가 본격 시작된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