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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 (화)

英 유명 배우 · 성악가 출연 난민콘서트에 한국 가곡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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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런던에서 세계적 테너 이안 보스트리지와 유명 배우 사이먼 러셀 빌이 출연하는 공연에 한국 가곡이 울려퍼집니다.

세계 난민의 날을 맞아 20일(현지시간) 런던 왕립음악원(Royal Academy of Music)에서 개최되는 기부 공연 '홈랜즈'(Homelands)의 프로그램에 한국 실향민의 마음을 담은 '산아(Oh Mountain!)'가 포함됐습니다.

이 곡은 작곡가 신동수가 실향민인 아버지가 고향을 그리며 쓴 시를 노래로 만들었습니다.

한인 신진 음악가 베이스 오원식이 선곡했고 직접 부릅니다.

그는 왕립음악원 소속으로 지난해 주영한국문화원이 런던 세인트 제임스 교회에서 연 하우스콘서트에서도 한국 가곡을 불렀습니다.

함께 무대에 오르는 사이먼 러셀 빌은 시를 낭독하고 이안 보스트리지 등은 슈만, 슈베르트, 차이콥스키, 라흐마니노프 등의 음악을 부르거나 연주합니다.

보스트리지는 뛰어난 리트(독일 가곡) 성악가로 옥스퍼드대에서 역사를 가르친 이력 때문에 노래하는 인문학자로 불리기도 합니다.

2018년 서울시향 올해의 음악가로 선정됐으며 한국을 자주 찾았습니다.

이번 공연은 아프가니스탄 여학생이 여성교육을 막는 탈레반 치하를 떠나 캐나다로 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30버즈 재단'을 위한 기금모금 행사입니다.

이 재단은 17일 웹사이트에 공연이 전석 매진되며 이미 15만 파운드(2억3천400만 원)가 모였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210명을 캐나다로 보낼 수 있는 액수입니다.

한편, 보스트리지와 오원식, 바리톤 로더릭 윌리엄스는 영국 문화예술계 큰 손인 세인즈버리 가문의 지원을 받아 앨범을 제작하고 있습니다.

(사진=오원식 씨 제공, 연합뉴스)
유영규 기자(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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