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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프 · 독 · 이 정상 "우크라에 EU 후보국 지위 부여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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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랑스와 독일을 비롯한 EU 주요국 정상들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방문해 젤렌스키 대통령과 회담했습니다. 정상들은 공동기자회견에서 우크라이나의 EU 가입을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유럽 차원의 단결을 강조했습니다.

원종진 기자입니다.

<기자>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회담한 프랑스·독일·이탈리아·루마니아 정상들은 공동 기자회견에서 우크라이나의 유럽연합 가입에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프랑스 대통령 : 우리 4국 정상들은 우크라이나의 즉각적인 유럽연합 가입을 위한 후보국 지위 부여를 지지합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침공 나흘 뒤인 지난 2월 28일 유럽연합 가입 신청을 했는데, 가입의 첫 문턱인 후보국 지위 부여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힌 것입니다.

유럽연합의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는 현지 시간 17일 우크라이나의 후보국 지위 부여와 관련해 의견을 제시할 예정인데, 집행위가 긍정적인 의견을 제시하고, 다음 주 열리는 유럽연합 정상회의에서 27개 회원국이 만장일치로 승인하면 우크라이나는 후보국 지위를 부여받아 정식 가입을 위한 협상에 들어가게 됩니다.

이들 유럽 정상들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도 계속할 뜻을 밝혔습니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우크라이나가 필요하다면 계속해서 무기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이나 영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을 강조해온 유럽 대륙 정상들이 밝힌 이 같은 입장은 최근 동부 돈바스 지역에서 러시아에 밀리고 있는 우크라이나에게는 큰 힘이 될 전망입니다.
원종진 기자(bell@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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