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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 사무총장 "나토는 방어적 동맹, 전쟁 도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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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침공 나토에 의해 도발 됐을 수 있다는 교황의 발언에 이같이 밝혀

뉴스1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이 2일(현지시간) 워싱턴 국방부에서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과 회담을 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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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이서영 기자 =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나토의 군사적 지원이 도발이 아니며, 독립 국가에 대한 지원임을 강조했다.

미국 CNN에 따르면 16일(현지시간)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아마도 어떤 식으로든 (전쟁이)도발되거나 예방되지 않았다"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견해에 대해 논평을 요청 받자 "나토는 방어적 동맹이며, 전쟁은 푸틴 대통령이 일으킨 것"이라고 답했다.

스텔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이는 푸틴 대통령이 독립된 주권국가를 상대로 실시하기로 결정한 전쟁이며, 나토가 수년 동안 해온 것은 유럽의 독립국인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는 도발이 아니며 우리가 계속 하고 있는 일"이라며 "독립 국가에 대한 잔혹한 공격에 책임 있는 쪽은 푸틴과 모스크바"라고 강조했다.

스텔텐베르그 사무총장의 이같은 발언은 앞서 14일 프란치스코 교황이 우크라이나 침공은 나토에 의해 도발된 것일 수 있다는 의견과 대치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교황은 "여기에 형이상학적인 선과 악은 없고 서로 매우 밀접하게 얽혀있는 요소를 가진 글로벌 차원의 무언가가 등장한 것"이라면서 “(러시아의) 괴물 같은 모습만 보고 이 전쟁의 배후에서 펼쳐지는 전체 장면을 보지 못하면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로이터와 AFP통신 등 외신들은 교황의 발언에 대해 나토의 동진이 전쟁을 유발했을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라고 보도했었다.
kxmxs41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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