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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 가속·연준 0.75%P 인상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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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대만 중앙은행은 16일 기준금리를 1.50%로 0.125% 포인트 인상하기로 했다고 중앙통신과 연합보(聯合報) 등이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중앙은행은 이날 금융정책 결정회의를 열어 인플레 억제를 겨냥한 금융긴축을 위해 기준금리를 현행 1.375%에서 12.5bp 올려 17일부터 적용하기로 했다.
인상폭은 전번 3월 0.25% 포인트에 비해 적지만 2회 연속 기준금리를 올렸다.
중앙은행은 3월 10년8개월 만에 금리 인상에 나섰다. 금융시장에선 이번도 0.25% 포인트 올린다는 예상도 있었지만 실제로는 상승폭을 줄였다.
금융정책 후 기자회견에 참석한 양진룽(楊金龍) 중앙은행 총재는 "인플레 억제뿐만 아니라 역내 코로나19 확산으로 민간소비가 영향을 받은 점도 고려해야 했다"고 설명했다.
중앙은행은 2022년 소비자 물가지수(CPI)가 2.83% 상승한다고 예상했다. 3월 시점 2.37%에서 0.46% 포인트 높였다.
올해 실질 경제성장률은 3.75%로 3월 시점 4.05%에서 하향해 전망했다.
대만 5월 CPI 상승률은 전년 대비 3.39%로 2012년 8월 이래 가장 고수준이며 중앙은행 목표인 2%를 10개월 연속 웃돌았다.
앞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는 전날 기준금리를 통상의 3배인 0.75% 포인트 인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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