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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0 (금)

윤건영 "김건희, 지인들 동행은 실수…최순실도 박근혜 오랜 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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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바나 직원 채용은 눈 가리고 아웅…제2부속실 만들어야"

더팩트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13일 경남 김해 진영읍 봉하마을 방문에 코바나컨텐츠 전 직원 및 지인을 동행해 논란이다. 이와 관련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김건희 여사의 봉하 방문 그 자체는 좋은 거지만 지인을 데리고 갔다는 것은 저는 기본과 상식에 어긋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에 참배하는 김 여사. /대통령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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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이철영 기자]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최근 논란인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지인들 동행 등을 우려하며 제2부속실을 만들어 운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대통령실에 김 여사가 운영했던 코바나컨텐츠(코바나) 직원 채용 등도 문제로 보았다.

윤 의원은 16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김 여사의 봉화마을 방문 당시 동행했던 인물들과 관련한 논란에 대해 "김건희 여사의 봉하 방문 그 자체는 좋은 거지만 지인을 데리고 갔다는 것은 저는 기본과 상식에 어긋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김 여사의 방문이 공식, 비공식, 공개, 비공개 논란을 나누는 것에 혼선을 보이는 것에 대해서도 윤 의원은 "공식 일정이고 공개일정이지 않습니까? 국민세금으로 진행되는 겁니다. 예를 들어서 대통령이 미국에 간다고 하는데 영어 잘하는 지인이 있다고 1호기 태우지 않지 않습니까? 그것과 똑같은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기본과 상식에 해당되는 부분인데 그걸 모르고 있었다. 또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에게 물어보겠다라는 것은 좀 아마추어적인 느낌이 나서 좀 대단히 안타깝고요, 이런 걸 뭘 물어보나라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진행자가 '김건희 여사의 봉하마을 방문은 공식행사, 공식일정이라고 봐야 되는 겁니까?'라는 거듭된 질문에 윤 의원은 "맞다. 공식일정, 비공식일정 또는 공개일정, 비공개일정으로 크게 나눌 수가 있다"고 했다.

이어 진행자가 '비공개라고 해서 비공식인 거는 아닌 거잖아요?'라고 질문하자 윤 의원은 "당연하죠. 이거는 공식 일정이고 공개일정이다. 그렇기 때문에 사적인 지인들이 동행했다는 것은 대단히 큰 실수고 명백한 실수다. 사과하는 게 맞다"고 강조했다.

김 여사의 봉화마을 방문 당시 또 다른 논란은 코바나에서 일한 경력이 있는 두 사람이 대통령실 직원으로 채용됐다는 점이다. 윤 의원은 "눈 가리고 아웅하는 건데요. 우선 제2부속실이 현실적으로 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통상적으로 제2부속실에 행정관 TO가 2, 3명입니다. 3명이 들어와서 김 여사의 일을 도와주고 계신다고 하면 제2부속실을 운영하고 있는 거나 마찬가지"라며 "다만 윤 대통령 입장에서는 지난 대선에서의 약속에 대한 파기가 있는 거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사과하기 싫은 거죠. 쿨하게 미안하다, 어쩔 수 없게 됐다, 이해해줘 라고 사과하면 되는데 사과하지 않다 보니까 이런 일이 생긴 것 같다. 빨리 김 여사를 서포트하는 것들은 시스템 안으로 들어와야 되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이들의 채용이 사적 친분이라는 지적에 대해 "사적으로 친하다라고 해서 채용의 근거가 되지는 않는다. 다만 사적으로 친한 사람들 중에 능력이 있는 사람을 뽑아야 되겠죠"라며 "시스템으로 관리되지 않으면 이런 행태가 나중에 큰 사고의 씨앗이 된다. 예를 들어서 최순실 씨 같은 경우에도 박근혜 전 대통령하고 오랜 지인이었지 않습니까. 그러다가 큰 사고 난 거 아닙니까"라고 김 여사의 행보를 우려했다.

윤 의원은 "그래서 이런 부분들은 잘 보고 빨리 대선 과정에서 있었던 일은 사과하고 제2부속실 만들어서 제대로 서포트하는 게 맞다"고 강조했다.

cuba2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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