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한전아트센터서 8월 30일부터 10월 23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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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콤 제공 영화 '두 교황'(The Pope)이 연극 무대에 오른다.
공연 제작사 에이콤은 연극 '두 교황'을 8월 30일부터 10월 23일까지 서울 서초구 서초동 한전아트센터에서 전 세계 최초 라이선스 공연한다고 15일 밝혔다.
'두 교황'은 자진 퇴위한 교황 베네딕토 16세와 그의 뒤를 이어 즉위한 교황 프란치스코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앤서니 매카튼의 동명 희곡(2017)이 원작이다. 앤서니 매카튼은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 '사랑에 관한 모든 것' '다키스트 아워'의 각본을 쓴 것으로 유명하다. 아카데미 각본상 후보에 세 차례 지명됐다.
원작은 2019년 1월 소설로 출간됐고 같은 해 6월 영국 로열앤던게이트에서 연극으로 초연됐다. 연극에서 교향 베네딕토 16세 역은 드라마 '왕좌의 게임'의 앤턴 레서가, 교황 프란치스코 역은 영화 '007'의 니콜라스 우더슨이 출연했다.
영화는 2019년 12월 넷플릭스에서 공개됐다. 페르난도 메이렐리스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안소니 홉킨스가 교황 베네딕토 16세, 조나단 프라이스가 교황 프란치스코 역을 맡았다. 영화는 2020년 넷플릭스 오리지널 톱3로 선정됐다.
에이콤 윤홍선 대표는 "이 작품은 '위기의 순간 규칙을 따를 것인가, 양심을 따를 것인가' '틀림이 아닌 다름은 무엇인가' 질문을 던진다"며 "서로 상처 주고 희망마저 잃어가고 있는 지금, 두 교황의 이야기를 통해 치유의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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