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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슈 화물연대 총파업

화물연대 총파업 끝…물류 뚫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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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물연대 파업 철회 ◆

국토교통부와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산하 화물연대본부가 5차에 걸친 교섭 끝에 14일 화물차 안전운임제를 지속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안전운임제 일몰제 폐지를 요구하며 지난 7일부터 전국에서 집단운송거부(총파업)에 나섰던 화물연대도 8일 만인 이날 파업을 멈추고 현업에 복귀했다.

국토부와 화물연대는 이날 저녁 8시부터 경기도 의왕 내륙컨테이너기지(ICD)에서 교섭을 재개해 밤 10시40분께 극적 타결에 성공했다. 양측은 화물차 안전운임제 지속 추진에 합의했고 안전운임 적용 품목 확대도 논의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국회 하반기 원 구성이 완료되는 즉시 지난 3년간 화물차 안전운임제 시행 성과를 국회에 보고한다. 총파업 참가자들은 즉시 현업에 복귀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화물차주의 유류비 부담 완화를 위해 조속히 유가보조금 제도 확대를 검토하며, 화물차주의 합리적 운송수입 보장을 위해 지원·협력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로써 전국적 물류·산업 현장에 차질을 일으키고 약 1조6000억원이 넘는 손실을 초래한 화물연대 총파업이 8일 만에 일단락됐다. 국토부와 화물연대, 화주단체(한국무역협회·한국시멘트협회) 등은 곧바로 안전운임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후속 제도 개편 논의를 진행한다.

[이종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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