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회견하는 한미 외교장관 |
(서울=연합뉴스) 김효정 오수진 기자 = 외교부는 14일 한미 고위급 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 재가동이 조기에 이뤄질 수 있도록 실무 차원에서부터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최영삼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한미 외교장관회담에서도 이러한 조속한 재가동 방안에 대해서 협의가 이뤄진 바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EDSCG는 한미 외교·국방당국 차관이 '2+2 형태로 만나 확장억제의 원활한 운용 방안을 논의하는 협의체로, 전략자산 전개 문제 등도 여기서 다뤄질 수 있다.
박진 외교부 장관은 전날 미국 워싱턴DC에서 개최된 한미 외교장관 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EDSCG를 최대한 이른 시기에 재가동해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고 밝혔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수주 안에 이 협의체가 가동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블링컨 장관의 발언에 대해 "미국 측도 조기 개최 필요성에 강하게 공감함을 방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양측이 공감을 다시 한번 확인한 만큼 소통을 통해 구체적 개최 일자와 장소 등을 협의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일자·장소는 "실무차원 소통의 몫으로 남아있다"고 말했다.
kimhyo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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