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당국자는 14일 "우리 정부는 한미간 긴밀한 공조 하에 풍계리 내 핵실험 준비 동향을 비롯해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정부는 북한이 핵실험을 감행할 경우 신규 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 및 추가 독자 제재 등을 포함한 다양한 방안들을 강구해 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우리 정부가 한미 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 조기 재가동 등을 통해 대북 확장억제 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치는 동시에 핵 실험시 북한을 압박할 다양한 제재 수단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이다.
박 장관은 13일(현지시각)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과 워싱턴DC에서 한미외교장관 회담을 진행한 후 기자회견을 통해 "기존 제재 이행의 허점을 막을 구체적 방안과 제재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힌 바 있다.
또 그는 핵실험을 포함한 북한의 도발은 한미 양국과 국제사회의 단합되고 단호한 대응에 직면할 것이라며 북한이 계속 도발할 경우 유엔 안보리 새 제재를 추진하겠다고도 했다.
유인호 기자 sinryu00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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