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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로또 1등 50명' 설왕설래에…기재부 "조작 가능성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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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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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제1019회) 로또 1등 당첨자가 역대 가장 많은 50명 나온 것을 두고 일각에서 조작 의혹이 일자 기획재정부가 해명에 나섰습니다.

기재부는 오늘(14일) "로또 복권 추첨은 생방송으로 전국에 중계되며 방송 전에 경찰관과 일반인 참관 하에 추첨 볼의 무게와 크기, 추첨 기계의 정상 작동 여부 등을 사전 점검한다"며 "조작 가능성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제1019회차 당첨자가 많은 것은 구매자가 선호하는 번호 조합이 우연히 추첨된 결과"라며 "앞으로도 추첨 과정을 공정하고 투명하게 관리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11일 제1019회 로또 추첨에서 1등 당첨 게임이 50건 나와 2002년 12월 로또가 발행되기 시작한 이후 가장 많았습니다.

1게임당 1등 당첨액은 4억 3천856만 5천 원이었습니다.

직전 회차인 1018회 당첨자가 2명 나와 당첨금이 123억 6천174만 5천 원인 것과 대조적입니다.

지난주 1등에 당첨된 50건은 수동 추첨이 42건으로 가장 많았고 자동 6건, 반자동 2건이었습니다.

44건은 오프라인 판매점에서, 6건은 인터넷에서 각각 판매됐습니다.

이처럼 당첨자가 여럿 나오자 일각에선 추첨 번호가 조작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기재부는 "45개 숫자 중 6개의 번호 조합이 선택될 확률은 814만 분의 1로 일정하다"며 "한 회차당 판매량(약 1억 장)을 고려할 때 1등 당첨자가 12명 안팎으로 발생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현실에서는 당첨자가 많아질 수도 있고 적어질 수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구매자가 번호 조합을 균등하게 선택한다면 12명가량이 당첨되지만, 실제로는 구매자의 선호가 몰리는 번호 조합이 있어 당첨자 수가 달라진다는 것입니다.

제1019회의 경우 가장 많이 판매된 번호 조합 구매자는 1만 6천 명에 달했습니다.

당첨자가 50명 이상 나오는 조합도 1만 개 이상 팔렸습니다.

로또는 45개의 번호 중 6개 번호를 임의로 부여받거나 스스로 선택해 추첨 번호를 맞추는 복권입니다.

6개 번호가 모두 추첨 번호와 일치하면 1등, 5개 번호와 보너스 번호가 일치하면 2등, 5개 번호가 일치하면 3등, 4개가 일치하면 4등, 3개가 일치하면 5등입니다.

역대 최대 당첨금은 2003년 4월 12일(제19회) 407억 원입니다.

당시 당첨자는 1명이었습니다.

역대 최저 당첨금은 30명의 당첨자가 나온 2013년 5월 18일(제546회)의 4억 954만 원입니다.
유영규 기자(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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