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식품, 농축수산물 출하되지 못해 발만 동동"
화물연대 총파업 일주일째인 13일 화물연대 울산지부 조합원들이 울산시 울주군 온산읍 고려아연 정문 앞에서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2022.6.13/뉴스1 © News1 조민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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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윤하 기자 = 코로나피해자영업총연합(코자총)이 화물연대 총파업으로 중소상공인 피해가 누적되고 있다며 파업을 즉각 중단할 것을 요청했다.
코자총은 14일 입장문을 통해 "(총파업으로 인한) 피해는 수출입 산업에만 국한되지 않고 중소상공인에게도 광범위하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코자총은 "지난 4월부터 특별방역 조치가 전면해제되면서 중소상공인들은 그나마 고대해온 영업활성화의 희망을 가지고 생업에 무엇보다 성실하게 임해 왔다"며 "두 달도 안 돼 화물연대의 파업으로 수출입 물류는 물론이고 우체국 택배 노조마저 파업을 선언하는 등 서민경제와 중소상공인 전반의 삶에 필요한 모든 부분이 한순간에 망가져 가고 있다"고 호소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7일부터 자동차·철강, 석유화학, 시멘트 등 주요 업종에서 1조6000억원 상당의 생산, 출하, 수출 피해가 발생했다. 코자총은 총파업으로 인한 피해가 중소상공인에게도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코자총은 "자영업의 경우 주류는 물론이고 제조식품과 농축수산물이 출하되지 못해 신선도가 중요한 제조사와 생산자·영업자 모두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금리인상, 원자재 가격 폭등까지 겹치면서 물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어 중소상공인과 국민의 삶 전체가 위태로운 처지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화물연대 총파업이 경제 기틀을 흔들고 정치적 요구를 늘어놓기보다 국민생활과 중소상공인의 삶을 나락으로 몰지 않도록 조속히 해결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sinjenny9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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