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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이슈 드론으로 바라보는 세상

아마존, 美서 드론 배송 서비스 시작…배달 시장 판도 바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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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이 올해 말 미국에서 드론 배송 서비스를 시작한다. 앞서 구글, 월마트가 미국에서 드론 배송 서비스를 도입한 가운데 가장 큰 규모의 유통망을 보유한 아마존마저 뛰어들며 드론 배송 상용화가 앞당겨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13일(현지 시각) 미 경제전문매체 CNBC에 따르면 아마존은 캘리포니아주 샌와킨 카운티의 시골 마을 로크포드에서 ‘프라임 에어’ 드론 배송 서비스를 시행할 예정이다. 아마존은 지난 2016년 영국에서 드론 시범 배송 테스트에 성공한 적 있지만, 미국에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도입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조선비즈

아마존이 지난해 공개한 무인 배송 드론 시제품. /아마존



드론 배송이 상용화되기 위한 가장 중요한 조건 중 하나는 안전성이다. 아마존은 이를 위해 배송용 드론이 공중 및 지상 물체와 충돌하는 것을 방지하는 감지 시스템을 개발했으며 장애물이 확인되면 자동으로 항로를 변경하는 기능을 도입했다.

또 드론이 고객의 자택에 상품을 배달할 때 주변에 사람과 동물 또는 다른 장애물이 없는지를 먼저 확인하는 절차를 거치게 된다.

한편 구글의 계열사 윙(Wing)과 대형 유통업체 월마트는 이미 미국에서 드론 배송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윙은 버지니아주 크리스천스버그에 이어 지난 4월 텍사스주 댈러스, 포트워스에서 드론 배송을 시작했으며 월마트도 드론업체 ‘드론업’과 손잡고 미국 6개주 400만가구로 배송 서비스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황민규 기자(durchma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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