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서 비가 조금씩 내렸지만 여전히 가물어서 전국 34개 댐 근처 강우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의 절반 정도에 그치고 있습니다. 댐의 수위도 크게 낮아져서 저수율이 20%대로 떨어진 곳도 있습니다. 긴 가뭄으로 농작물 피해도 이어지고 있는데 요즘 거둬들이는 매실 수확량은 지난해의 절반에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KBC 이계혁 기자가 국내 최대 매실 산지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막바지 수확이 한창인 광양의 한 매실밭입니다.
매실을 따는 농민의 입에서 탄식이 터져 나옵니다.
[황정룡/매실 농가 : 가지가 이렇게 죽어버려요. 그러니까 참 매실 따는 것도 힘들고 돈도 제대로 못 받고.]
이처럼 가지마다 잎과 열매가 말라죽어버린 나무들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전국 최대 주산지인 광양의 매실 수확량이 급감했습니다.
광양 다압농협의 경우 올해 수확량은 280톤으로 지난해 650톤의 절반도 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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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들어서 비가 조금씩 내렸지만 여전히 가물어서 전국 34개 댐 근처 강우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의 절반 정도에 그치고 있습니다. 댐의 수위도 크게 낮아져서 저수율이 20%대로 떨어진 곳도 있습니다. 긴 가뭄으로 농작물 피해도 이어지고 있는데 요즘 거둬들이는 매실 수확량은 지난해의 절반에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