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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9 (금)

이슈 화물연대 총파업

화물연대 파업 여파 서산 석유화학단지 피해 확산…조업 중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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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 현대제철도 하루 기준 1만8천t 제품 출하 못 해

연합뉴스

서산 대산 석유화학단지 인근에 멈춰 선 화물차량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산=연합뉴스) 정찬욱 기자 = 화물연대 총파업이 일주일째에 접어들면서 충남 서산 대산 석유화학단지 내 기업들 피해도 커지고 있다.

13일 대산단지 내 석유화학기업들에 따르면 파업이 계속되면서 공장에서 생산하는 수지 제품 기초원료 등 출하가 거의 중단된 상태다.

LG화학은 내수와 수출용 등 하루 7천t가량의 제품(컨테이너 등 353대 분량) 반출이 사실상 막혔다.

공장 내 야적 가능 물량이 2만t 정도이나 현재 1만t을 초과했다. 12개 공장 중 3개 공장은 가동 중단(셧다운) 중이고, 이날부터 다른 1개 공장도 감산에 들어간다.

롯데케미칼도 공장 내 도로에까지 제품을 야적 중이고, 한화토탈에너지스는 제품 출하 중단이 계속되면 일부 공장의 생산량을 줄이거나 가동을 중단해야 할 처지다.

이들 회사 제품을 받아 재가공하는 거래 기업 피해도 현실화하고 있다.

대산 산단 관계자는 "거래 기업들로부터 언제 원료제품을 받을 수 있는지 계속 연락이 오고 있어 오늘부터는 어떻게든 출하를 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연합뉴스

구호 외치는 화물연대 노동자들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들 회사로 통하는 서산 대산읍 독곳네거리 주변에서는 화물연대 충남지역본부 소속 노동자 400여명이 집회와 농성을 계속하고 있다.

한편 현대제철 당진제철소도 하루 기준 1만8천t의 철강제품 출하가 중단돼, 제품을 공장 내부에 쌓아 놓고 있다.

jchu20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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