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 총파업으로 멈춰선 벌크시멘트 트레일러(BCT)들. 강진형 기자aymsdrea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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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종화 기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의 총파업 엿새째인 12일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 모든 지역 유통기지의 시멘트 출하가 중단됐다.
이에 따라 다음주 초부터 전국 대부분 수요처인 레미콘업계와 건설현장에서 레미콘 제조중단과 건설현장의 공기 지연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시멘트협회는 이날 "성수기 공휴일 일평균 시멘트 출하량은 약 1만t이었으나 이마저도 출하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반면, 출하가 막힌 시멘트 생산공장과 전국 유통기지의 재고는 급증하고 있다. 생산공장은 약 49만t, 유통기지에는 약 65만t의 재고가 늘어났다.
시멘트협회 관계자는 "화물연대 파업이 종료되지 않는다면 다음주 초반 시멘트 생산시설의 일부 가동중단을 고민할 수밖에 없다"면서 "현재 시멘트 공급 중단으로 전국 레미콘공장의 레미콘 출하도 대부분 중단됐고, 건설현장의 대란은 다음주부터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김종화 기자 just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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