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오늘 오후 2시 정부 세종청사에서 화물연대와 대화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정부는 어제(11일)도 오전 11시부터 10시간 넘게 화물연대와 마라톤 협상을 벌였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했습니다.
국토부는 오늘 화물연대 조합원의 27% 수준인 5천860명이 전국 14개 지역에서 집회에 참여하며 파업을 이어가는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항만별 컨테이너 보관 능력 대비 실제 보관된 컨테이너 비율인 '장치율'은 71.5%로 평소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부산항과 울산항 등에서는 운송 방해 행위로 평소보다 반출입량이 줄었습니다.
국토부는 자동차와 철강, 시멘트 등 일부 품목에서 생산·출하량이 감소하는 등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며 긴급 물량은 경찰의 보호 속에 반출되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YTN 강희경 (kangh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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