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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 총파업 닷새째 '참여율 30%'…전날보다 1000명 줄었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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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주말 소강상태…곳곳에선 물류차질 여전

뉴스1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 총파업이 나흘째를 맞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서부트럭터미널에 화물차량들이 주차되어 있다. 2022.6.10/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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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금준혁 기자,김동수 기자,김재식 기자,손연우 기자 =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이하 화물연대)의 집단운송거부 총파업 닷새째인 11일 오후 조합원 참여율이 30%로 집계됐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화물연대 전체 조합원(2만2000여명 추정) 가운데 30%에 해당하는 6600여명이 전국 14개 지역에서 집회에 참여하고 있다.

이는 전날 같은 시간 기준 7560여명(34%)에 비해 1000명이 줄며 눈에 띄게 낮아진 것이다. 이날 오전에 7350여명에 비해도 낮아진 수치다.

전국 12개 항만의 장치율(항만 컨테이너 보관능력 대비 실제 보관 비율)은 오후 5시 기준 71.7%다. 부산항, 울산항 등 일부 항만에서 국지적으로 운송방해행위가 있어 평시보다 반출입량은 감소했다.

국토부는 전날에 이어 이날 오전 11시부터 정부세종청사에서 실무진 면담을 진행하고 있다. 오후 5시에는 어명소 국토부 제2차관이 주재하는 관계기관 점검회의가 열렸다.

한편 주말에도 이어진 화물연대 총파업에 전국 곳곳에서 물류 운송에 차질이 생기고 있다.

이날 오전 8시50분쯤에는 부산신항에서 지나가던 차량에 생수병을 던지고 운송방해 행위를 하던 조합원 6명이 공무집행방해로 검거됐다.

울산에서는 소속 조합원 54%가 이날도 파업에 참가해 현대자동차, 석유화학단지, 울산신항 등 투쟁 거점 지역에서 물류 이동을 막고 있다.

파업 참여 노조원 가운데 1000여명이 현대자동차에 배치돼 조합원 남품 차량의 진입을 막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포스코 광양제철소는 철강 제품 등 현재 6만 톤의 물류가 내부에 적체돼 반출되지 못하고 있다.

광양·여수경찰은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인력 400여명을 현장에 배치했다. 현재까지 충돌로 인한 사건 접수는 되지 않은 상태다. 파업에 참여한 화물연대 전남 본부 광양·여수 지역 등 노조원 1500여명은 지난 7일 출정식을 갖고 총파업에 들어갔다.

주말을 맞아 물동량이 적어지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집회 참석 조합원들이 전날에 비해 줄어들며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 우려했던 물리적 충돌도 이날은 크게 발생하지 않았다.
rma1921k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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