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순택 대주교 |
(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는 11일 "한국 정교회 소티리오스 트람바스 대주교님의 선종에 애도를 표한다"고 추모했다.
정 대주교는 전날 세상을 떠난 한국 정교회 초대 대교구장 트람바스 대주교를 애도하는 메시지를 내 이같이 밝히고 "'영적 아버지'이신 대주교님을 떠나보낸 한국 정교회 공동체에도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1975년 선교 사제로 한국행을 자원하신 대주교님은 생소하고 가난한 선교지에서 누구보다 낮은 자세로 신자들을 돌보셨고 청빈한 삶을 사셨다"고 돌아봤다.
정 대주교는 "대주교님께서는 바오로 사도의 선교여행을 따라 걷는 순례를 이끄시고, 그 체험을 2011년 가톨릭평화신문에 연재하셨다"며 "반년 넘게 연재 기사를 매주 기다리며 읽었던 기억이 새롭다"고 떠올렸다.
그는 "평생을 충실한 신앙인으로, 한국을 사랑하셨던 사제로 그리스도의 부활을 믿고, 부활하신 그리스도를 세상에 전하셨던 대주교님의 영원한 안식을 기원한다"고 바랐다.
염수정 추기경 |
염수정 추기경도 이날 낸 애도 메시지에서 "트람바스 대주교님의 선종을 깊이 애도하며 대주교님을 하느님께서 당신 품 안에 받아주시기를 기도한다"고 밝혔다.
이어 "특별히 사목적 애정을 지니셨고 사랑하셨던 한국 땅에서 끝내 영원한 안식에 드셨다. 우리 가톨릭교회와도 형제적 우애를 나누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추모의 마음을 전했다.
edd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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