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화물차 운전자 파업이 닷새째 이어지면서 그동안 우려했던 일들이 실제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시멘트와 레미콘 공급이 끊기면서 대기업 건설사들이 짓는 수도권의 공사 현장까지 상당수 중단됐습니다.
조윤하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기자>
한 대기업 건설사가 서울 서초구에 3천 세대 규모로 짓고 있는 재건축 단지입니다.
어제(10일) 아침부터 시멘트와 레미콘 공급이 끊기면서 공사가 멈춰 섰습니다.
그래서 전체 35층 중에 22층에서 공사가 멈췄고, 23층 올리는 작업이 중단된 것입니다.
새로 짓고 있는 아파트 23층 공사 현장에 와봤습니다.
제가 지금 서 있는 곳은 일반적인 바닥이 아니라 이렇게 철근에 서 있는데요, 시멘트 수급이 어려워서 타설이 안 됐고 그래서 이렇게 철근만 남아 있는 모습, 볼 수 있습니다.
[현장 관계자 : 작업자가 한 명도 없잖아요. 아무도 없다는 건 말 그대로 일이 다 중단이 돼서….]
아파트 계단도 뼈대만 남은 상태.
바로 옆 다른 동도 상황은 마찬가지입니다.
땅 위도 마찬가지입니다.
지하주차장에 철골을 심고 시멘트를 바르는 작업을 준비 중이었는데, 똑같이 다음 공정으로 넘어갈 수 없는 상태입니다.
이 건설사 외에도 다른 대기업 건설사도 수도권에 공사 현장이 모두 멈췄다고 확인해 줬습니다.
조윤하 기자(hah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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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차 운전자 파업이 닷새째 이어지면서 그동안 우려했던 일들이 실제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시멘트와 레미콘 공급이 끊기면서 대기업 건설사들이 짓는 수도권의 공사 현장까지 상당수 중단됐습니다.
조윤하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기자>
한 대기업 건설사가 서울 서초구에 3천 세대 규모로 짓고 있는 재건축 단지입니다.
어제(10일) 아침부터 시멘트와 레미콘 공급이 끊기면서 공사가 멈춰 섰습니다.
이미 파업 첫날, 나흘 전부터 주문한 만큼 레미콘이 오질 않아서 부분 부분 문제가 있었는데 어제부터는 아예 공급이 뚝 끊겼습니다.
그래서 전체 35층 중에 22층에서 공사가 멈췄고, 23층 올리는 작업이 중단된 것입니다.
새로 짓고 있는 아파트 23층 공사 현장에 와봤습니다.
제가 지금 서 있는 곳은 일반적인 바닥이 아니라 이렇게 철근에 서 있는데요, 시멘트 수급이 어려워서 타설이 안 됐고 그래서 이렇게 철근만 남아 있는 모습, 볼 수 있습니다.
이쪽으로 와보시면 이 기둥만 세워진 있는 모습 볼 수 있는데 바닥 공정이 마쳐졌다면 기둥이 원래 세워졌어야 하는 건데 하나둘 공정이 밀리다 보니까 이렇게 진행이 안 되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현장 관계자 : 작업자가 한 명도 없잖아요. 아무도 없다는 건 말 그대로 일이 다 중단이 돼서….]
아파트 계단도 뼈대만 남은 상태.
바로 옆 다른 동도 상황은 마찬가지입니다.
[현장 관계자 : 원래 철근이 들어가야 되는데, 지금 철근을 깔아봤자 타설이 안 되니까 지금 작업을 그냥 중단했거든요.]
땅 위도 마찬가지입니다.
지하주차장에 철골을 심고 시멘트를 바르는 작업을 준비 중이었는데, 똑같이 다음 공정으로 넘어갈 수 없는 상태입니다.
이 건설사 외에도 다른 대기업 건설사도 수도권에 공사 현장이 모두 멈췄다고 확인해 줬습니다.
대형 건설사들마저 줄줄이 공사를 중단할 정도로, 산업 현장 곳곳이 마비되면서, 더 이상 버티기 힘들다는 아우성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조윤하 기자(hah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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