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에는 가격이 오르지 않은 걸 찾는 게 어려울 정도로 물건 값이 대부분 뛰었는데, 이제는 우리 삶과 가까운 서비스 요금도 오르고 있습니다. 미용실과 세탁소, 목욕탕 가격까지 줄줄이 오르고 있습니다.
이 내용은 정준호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경기도 고양시의 한 미용실.
지난해까지 1만 8천 원이었던 성인 커트 요금이 올해부터 2만 원으로 올랐습니다.
가뜩이나 적은 손님마저 끊길까 코로나 때도 올리지 않았지만, 인건비·재료비 할 것 없이 모두 뛰자 결국 4년 만에 값을 올렸습니다.
[김종인/미용실 원장 : 펌제라든지 염색제 그다음에 전기 요금 인상, 직원들의 급여 자체도 많이 올라가게 되고 그러다 보니까 물가 상승을 저희도 반영을 안 할 수가 없으니….]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시작된 물가 급등이 본격화하면서 서비스 요금까지 줄줄이 오르고 있습니다.
일부 외식 품목을 빼면 서비스 물가 상승은 지난해 말까지 제한적이었지만, 올해부터 급등하기 시작했습니다.
원자재발 물가 상승이 인건비 인상 압력으로 작용하면서 인건비 비중이 큰 서비스 요금에까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하준경/한양대 경제학과 교수 : 생활비가 더 많이 든다라는 게 느껴지잖아요. 그러면 아무래도 임금 인상 요구가 더 생기게 되는 거고… 인플레이션이 좀 더 이제 지속성이 높아지는 그런 상황이라고 봐야겠죠.]
(영상편집 : 윤태호, VJ : 박현우)
정준호 기자(junho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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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가격이 오르지 않은 걸 찾는 게 어려울 정도로 물건 값이 대부분 뛰었는데, 이제는 우리 삶과 가까운 서비스 요금도 오르고 있습니다. 미용실과 세탁소, 목욕탕 가격까지 줄줄이 오르고 있습니다.
이 내용은 정준호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경기도 고양시의 한 미용실.
지난해까지 1만 8천 원이었던 성인 커트 요금이 올해부터 2만 원으로 올랐습니다.
2천 원 오른 건데, 인상률로 따지면 11%나 뛴 겁니다.
가뜩이나 적은 손님마저 끊길까 코로나 때도 올리지 않았지만, 인건비·재료비 할 것 없이 모두 뛰자 결국 4년 만에 값을 올렸습니다.
[김종인/미용실 원장 : 펌제라든지 염색제 그다음에 전기 요금 인상, 직원들의 급여 자체도 많이 올라가게 되고 그러다 보니까 물가 상승을 저희도 반영을 안 할 수가 없으니….]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시작된 물가 급등이 본격화하면서 서비스 요금까지 줄줄이 오르고 있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이 집계한 지난달 서비스 요금은 세탁과 숙박, 미용 등 5대 요금이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최대 10% 넘게 올랐습니다.
일부 외식 품목을 빼면 서비스 물가 상승은 지난해 말까지 제한적이었지만, 올해부터 급등하기 시작했습니다.
원자재발 물가 상승이 인건비 인상 압력으로 작용하면서 인건비 비중이 큰 서비스 요금에까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하준경/한양대 경제학과 교수 : 생활비가 더 많이 든다라는 게 느껴지잖아요. 그러면 아무래도 임금 인상 요구가 더 생기게 되는 거고… 인플레이션이 좀 더 이제 지속성이 높아지는 그런 상황이라고 봐야겠죠.]
에너지와 원자재에 이어 인건비 위주의 서비스 요금까지 오르면서 물가가 임금을, 임금이 물가를 서로 자극해 오르는 악순환이 이미 시작된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윤태호, VJ : 박현우)
정준호 기자(junho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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