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경기도 의왕 내륙컨테이너기지(ICD)에서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 서울경기본부가 총파업 발대식을 열고 집회를 하고 있다. 정성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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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경기도 의왕 내륙컨테이너기지(ICD)에서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 서울경기본부가 총파업 발대식을 열고 집회를 하고 있다. 정성욱 기자
의왕 내륙컨테이너 기지(ICD) 앞에서 무기한 집회를 진행중인 민주노총 화물연대 노조원들이 화물차량 운송을 방해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경기 의왕경찰서는 업무방해 등 혐의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화물연대) 소속 노조원 A씨 등 7명을 현행범 체포했다고 10일 밝혔다.
A씨 등은 이날 오후 2시 30분쯤 의왕 ICD 2기지 앞에서 출하 차량을 가로막아 정상적인 화물 운송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A씨 등이 경찰 저지선을 뚫고 나가 화물차량을 막아서며 업무방해를 했다고 판단해 체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이전에도 비슷한 상황이 여러 차례 있었고, 오늘도 업무를 방해해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고 말했다.
민주노총 화물연대 서울경기본부 노조원 300명은 지난 7일부터 의왕 ICD에서 무기한 집회를 이어가고 있다. 이들은 올해 일몰 예정인 안전운임제 정착화 등을 주장하고 있다. 안전운임제는 일종의 화물운임 최저시급으로, 화물량과 유가 등을 적정 수준으로 보장해 화물 노동자의 과로·과적·과속을 방지하는 제도다.
한편 의왕 ICD는 38만㎡ 규모의 컨테이너 야적장을 갖춘 곳으로, 매년 화물차량 114만대 운송량에 해당되는 130만TEU가 오가는 수도권 물류 허브다. 부산항 등 전국에서 올라오는 물류 컨테이너를 하역, 보관하는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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