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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이슈 유럽연합과 나토

나토, 러시아 문전서 대규모 군사훈련…"최악 시나리오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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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일 공군의 유로파이터 타이푼 전투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러시아의 앞마당인 발트해와 동유럽 일대에서 대규모 군사훈련에 나섰습니다.

나토는 6일부터 연합공군의 공중·미사일 방어체계를 검증하는 군사훈련인 '람슈타인 레거시 22'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훈련 개시 당일 배포된 보도자료에 따르면 10일까지 폴란드, 리투아니아, 라트비아, 에스토니아에서 진행되는 해당 훈련에는 17개 나토 동맹 및 협력국 병력이 참가해 나토의 지휘통제에 따라 합동방어 연습을 합니다.

이와 관련해 영국 일간 더타임스는 나토군 약 3천 명, 항공기 총 50대, 17개 지상 기반 공중·미사일 방어 부대가 훈련에 참여하는 등 역대 최대규모의 합동 훈련이 진행되고 있다고 오늘(9일) 전했습니다.

제프 해리지언 나토 연합공군사령관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현 안보 상황을 고려할 때 나토에는 이러한 대규모 훈련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이 훈련은 동맹 영토를 방어할 우리 능력을 향상하고 나토가 역내 안보와 안정에 헌신하겠다는 명확한 표현"이라고 말했습니다.

나토는 이와 더불어 이달 5일부터는 발트해에서 14개 나토 회원국과 최근 나토 가입 의사를 밝힌 핀란드, 스웨덴이 참여하는 '발톱스 22' 훈련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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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의 '발톱스(Baltops) 22' 훈련에 참가한 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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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2년부터 연례로 진행한 이 훈련에는 올해 함정 45척, 항공기 75대, 인력 7천500여명이 참가해 상륙, 함포 사격, 대함·대공·소해 작전, 폭발물 처리, 무인 잠수정, 의료 대응 등 역량을 시험합니다.

북유럽 12개 국가의 안보 협력체인 북부그룹 국방장관들은 8일 아이슬란드의 수도 레이캬비크에 모여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규탄하는 공동성명을 냈습니다.

이들은 우크라이나를 군사·정치적으로 계속 지원하기로 약속하고, 핀란드와 스웨덴의 나토 가입 신청 결정을 환영했습니다.

(사진=나토 제공, 연합뉴스)
김용철 기자(yc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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