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 조합원들이 총파업 이틀째인 지난 8일 오후 현대차 울산공장 명촌정문 앞에서 선전전을 벌이고 있다.│연합뉴스 |
화물연대 파업 여파로 현대차 울산공장이 이틀째 일부 생산차질을 빚고 있다.
현대차는 9일 화물연대가 납품차량이 드나드는 명촌정문에서 조합원을 대상으로 지난 8일 오후부터 운송정지 조치를 하는 바람에 각종 부품 수급과 생산차질이 이틀째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공장가동을 멈추고 설비공사 중인 1공장을 제외한 나머지 2~5공장의 생산라인이 가동과 중단을 번복하고 있다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현대차 생산시스템은 제품 재고를 최소화하는 ‘적시생산방식’(JIT·Just In Time)이어서 부품 일부만 납품되지 않아도 전체 자동차 생산에 차질을 빚는 구조이다. 현대차 울산공장은 평소 GV80, 아이오닉5 등 17개 차종을 하루 6000대 가량 생산한다. 울산공장에는 하루 평균 납품차량이 1만1000회 정도 오간다.
현대차 울산공장의 납품과 완성차 이송 등을 담당하는 화물연대 조합원은 1000여명 가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화물연대는 총파업 사흘째인 9일에도 울산공장 명촌정문 등에서 선전전을 진행하며 조합원 차량이 들어올 경우 돌려보낼 계획이다.
백승목 기자 smbae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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