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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1 (화)

'전국 노래자랑' 세계 최고령 MC 송해 별세…향년 95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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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대중 문화의 산 증인이시죠. 송해 선생님이 아흔 다섯살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고인은 지난 34년 동안 전국 노래자랑을 진행해 오며 최고령 진행자로 기네스북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보도에 이주상 기자입니다.

<기자>

방송인 송해 씨는 KBS 장수 프로그램 '전국노래자랑'의 터줏대감이었습니다.

그런데 올 들어서만 1월과 5월 두 차례 건강 이상으로 병원에 입원했고, 지난 3월에는 코로나19에 확진되기도 했습니다.

지난 5일 2년여 만에 재개한 현장 녹화에도 참석하지 못했습니다.

61살이던 1988년 5월부터 '전국노래자랑' MC를 맡아 34년 동안 프로그램을 진행해왔습니다.


2010년 이후에는 피로 누적과 체력 약화로 몇 차례 방송 참여를 못하기도 했지만, '일요일의 남자'로 매주 관객과 시청자들을 만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