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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화물연대 총파업

억 대 손실 우려에 기업들 '발동동'···화물연대 파업에 민원 11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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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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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화물연대 총파업 이틀째인 8일 울산시 북구 현대자동차 명촌정문 앞에서 화물연대 울산본부 소속 조합원이 화물차를 회차시키고 있다. 2022.6.8/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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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 총파업이 이어지면서 국내 무역업계 고충도 가중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는 지난달 31일부터 8일 오후 4시까지 화물연대 파업 관련 총 112건의 애로사항이 접수됐다고 8일 밝혔다. 수입업체로부터 총 44건, 수출업체로부터 총 68건이다.

수출업체 가운데서는 위약금 발생이 우려된다는 민원이 29건(25.9%)으로 가장 많았고 수입업체 가운데서는 원자재 조달 차질을 우려하는 민원이 19건(17.0%)으로 가장 많았다.

예를 들어 A 기업은 철도차량부품을 수출하는 무역업체로 이번 파업으로 인해 중국에서 수입된 화물을 인천항에서 반출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반출시 생산라인이 중단돼 최대 십 수억원의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해당 기업은 현재 군위탁 화물차량 지원, 화물 항만 반출 지원 등을 요청하고 있다.

B 기업은 삼계탕, 오리털을 생산 및 수출하는 기업으로 오리털은 생산 직후 출고시켜야 함에도 불구 현재 납품이 지연되고 있다. 미출고시 3일당 6000만원의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집계됐다.

이밖에도 위약금 발생, 물류비 증가, 선박선적 차질 등의 애로가 접수되고 있다.

한편 무역협회는 "애로접수 및 대정부 건의, 파업 재고 촉구 및 공동성명 등을 진행했다"며 "지역본부 및 자체 네트워크를 통한 정보수집을 하는 한편 군위탁 화물차량 수요 조사 및 비상수송위원회에 건의 등 대응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성은 기자 gttsw@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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