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화물연대가 어제(7일) 전국에서 출정식을 열고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갔습니다. 도로에 차를 멈춰 세우고 안전 운임제를 폐지하지 말라며 구호를 외쳤습니다.
먼저 조해언 기자입니다.
[기자]
빨간 깃발을 단 대형 화물차들이 도로에 멈춰 서 있습니다.
화물 노동자들은 운전대 대신 손팻말을 잡았습니다.
[안전운임 사수하고 적법투쟁 승리하자.]
안전운임제는 사업주에게 최소한의 운임료를 보장하게 하고 위반하면 과태료를 물리는 제도입니다.
화물 노동자들의 과로와 과적, 과속을 막기 위한 조치입니다.
노동자들은 안전운임제가 생존권과 직결된다고 말합니다.
[이인화/민주노총 인천지역본부장 : 그나마 이 시범 실시로 800명 사망 숫자가 지난해 500명대까지 떨어졌습니다. 그런데 국가와 자본은 (일몰제를 이유로) 법을 더 이상 유지하지 않겠다고…]
지금처럼 컨테이너와 시멘트 등 일부 품목에만 제한적으로 적용할 것이 아니라 더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조정환/화물연대 인천지역본부 오일탱크로리 지부장 : 최저 기본 운송료도 못 받는 환경 속에서 한 탕이라도 더 하려고 잠을 못 자고. (이번에는) 전 차종 다 포함되어 안전하게 일을 하고 운송할 수 있도록…]
최근 오른 기름값도 파업에 나선 이유입니다.
[박진태/화물노동자 : 안전운임제 부대조항에 유가 연동 조항이 있어서 오른 만큼 조금 보상을 해줘요. 어느 정도 버틸 수 있게끔. 이게 없어지면 끝나는 거예요.]
울산에서는 노동자 4명이 경찰에 연행되기도 했지만 대부분 지역에서 경찰과의 큰 물리적 충돌은 없었습니다.
곳곳에서 차량이 멈춰섰지만, 파업에 대비해 미리 물량을 소화한 업체들이 있어 현재까지 큰 차질은 없는 상태입니다.
(영상취재 : 이인수·이우재·문석빈 / 영상디자인 : 김충현)
조해언 기자 , 신승규, 김민, 조선옥, 김영선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화물연대가 어제(7일) 전국에서 출정식을 열고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갔습니다. 도로에 차를 멈춰 세우고 안전 운임제를 폐지하지 말라며 구호를 외쳤습니다.
먼저 조해언 기자입니다.
[기자]
빨간 깃발을 단 대형 화물차들이 도로에 멈춰 서 있습니다.
화물 노동자들은 운전대 대신 손팻말을 잡았습니다.
어제부터 총파업에 들어간 화물연대는 전국 16개 지역에서 출정식을 열었습니다.
[안전운임 사수하고 적법투쟁 승리하자.]
안전운임제는 사업주에게 최소한의 운임료를 보장하게 하고 위반하면 과태료를 물리는 제도입니다.
화물 노동자들의 과로와 과적, 과속을 막기 위한 조치입니다.
2020년 도입될 당시 3년이라는 시행 기간을 둬서 올해 말이면 제도가 사라집니다.
노동자들은 안전운임제가 생존권과 직결된다고 말합니다.
[이인화/민주노총 인천지역본부장 : 그나마 이 시범 실시로 800명 사망 숫자가 지난해 500명대까지 떨어졌습니다. 그런데 국가와 자본은 (일몰제를 이유로) 법을 더 이상 유지하지 않겠다고…]
지금처럼 컨테이너와 시멘트 등 일부 품목에만 제한적으로 적용할 것이 아니라 더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기름을 운반하던 화물차들은 오늘 총파업 시작과 함께 이렇게 도로에 멈춰 서 있습니다.
[조정환/화물연대 인천지역본부 오일탱크로리 지부장 : 최저 기본 운송료도 못 받는 환경 속에서 한 탕이라도 더 하려고 잠을 못 자고. (이번에는) 전 차종 다 포함되어 안전하게 일을 하고 운송할 수 있도록…]
최근 오른 기름값도 파업에 나선 이유입니다.
[박진태/화물노동자 : 안전운임제 부대조항에 유가 연동 조항이 있어서 오른 만큼 조금 보상을 해줘요. 어느 정도 버틸 수 있게끔. 이게 없어지면 끝나는 거예요.]
화물연대 추산 2만 5천여 명, 국토부 추산으로는 9천여 명이 파업에 참여했습니다.
울산에서는 노동자 4명이 경찰에 연행되기도 했지만 대부분 지역에서 경찰과의 큰 물리적 충돌은 없었습니다.
곳곳에서 차량이 멈춰섰지만, 파업에 대비해 미리 물량을 소화한 업체들이 있어 현재까지 큰 차질은 없는 상태입니다.
(영상취재 : 이인수·이우재·문석빈 / 영상디자인 : 김충현)
조해언 기자 , 신승규, 김민, 조선옥, 김영선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