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2022년 5월 말 시점에 중국 외환보유액은 전월 대비 81억 달러 늘어난 3조1278억 달러(약 3933조2085억원)를 기록했다고 신랑망(新浪網)과 재화망(財華網) 등이 7일 보도했다.
매체는 중국인민은행 국가외환관리국이 발표한 통계를 인용해 외환보유액이 4월 말에 비해 0.26% 증가했다고 전했다. 5개월 만에 늘어났다.
미국 금리인상에 따른 달러 강세가 일단락한 가운데 달러 환산으로 평가액이 증대했다.
시장 예상 중앙치는 전월과 같은 3조1200억 달러인데 실제로는 이를 상회했다.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통계로는 5월 말 시점에 달러의 주요통화에 대한 지수는 4월 말에서 1.43% 떨어졌다. 4월에는 4.7% 뛰었다. 위안화는 5월에 달러에 대해 0.94% 하락했다.
국가외환관리국 왕춘잉(王春英) 부국장 겸 대변인은 "외부 환경이 여전히 복잡하고 심각하다"며 "국제 금융시장에는 아직 큰 불확실성이 남아있다"고 지적했다.
5월 말 시점에 금 보유고는 전달과 같은 6264만 온스(1948.32t)를 유지했다. 33개월 연속 그대로다.
달러 환산으로는 1151억8000만 달러로 4월 1197억3000만 달러에서 45억5000만 달러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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