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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파업 출정식 마친 화물연대...대전은 충돌 없이 '차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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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출정식이 끝나고 이제 오후인데요, 양 기자가 나가 있는 한국타이어 대전공장은 별다른 충돌 없이 차분한 분위기라고요?

[기자]
제가 나와 있는 이곳 한국타이어 대전공장에서는 노조원 400여 명이 출정식을 열었습니다.

이후 제 뒤에 있는 이곳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후문에서 집회를 열었지만 30여 분 만에 흩어졌었는데요.

다시 제 뒤로 모여들고 있지만 물류에 대한 직접적인 봉쇄나 통제는 하지 않아서 차량들이 조금씩 드나드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혹시 모를 충돌에 대비하기 위해서 경찰 경력 250여 명이 대비하고 있지만 별다른 충돌 없이 차분한 분위기입니다.

오늘 화물연대 대전지부 출정식에는 한국타이어, 한온시스템 등 충청권에 있는 주요 화물연대 지부·지회들이 모였습니다.

화물연대 대전본부는 파업에 동참하는 화물차량이 지역에서만 2천 대가 넘을 거로 보고 있습니다.

파업으로 인해 물류에 차질이 생길 경우 충청권 주요 공장들에도 피해가 예상되는데요.

이미 이천공장 파업으로 유통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하이트진로는 청주공장까지 봉쇄되면 심각한 타격이 있을 거로 우려됩니다.

또 충청권에는 OB맥주 청주공장도 있어서, 전국적인 주류 대란도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화물연대 대전본부는 충남 서산시 대산 석유화학단지에서도 농성에 들어갔습니다.

또 내일부터는 충청권 지부와 지회들을 순회하면서 비노조원들의 파업 참여를 독려하는 선전전에도 나설 방침입니다.

화물연대는 이곳 대전을 포함해 전국 16개 거점에서 총파업 출정식을 열고 봉쇄 투쟁에 돌입했습니다.

출정식 이후 부산, 울산, 광양 등 항만과 석유화학단지, 경북 포항시 포스코 등 주요 공장을 비롯해 전국 50여 곳에서 투쟁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전남 여수산업단지와 울산 석유화학단지 등의 운송이 멈췄고, 그 외 항만과 사업장 등에서도 운행률이 줄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울산에서는 석유화학단지 출입차량을 막아서던 화물연대 조합원 4명이 경찰과 몸싸움을 벌이다가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검거되기도 했습니다.

화물연대는 안전운임제 일몰제 폐지 등 주요 요구사항이 관철될 때까지 총파업 투쟁을 이어가겠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YTN 양동훈 (yangdh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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