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7 (수)

이슈 유가와 세계경제

유가·천연가스 가격 강세…에쓰오일·서울가스 신고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매일경제

지난 1일 서울 시내 주유소 모습.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국제 유가가 강세 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국제 천연가스 가격까지 신고가를 경신하면서 관련주들이 일제히 급등 마감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S-Oil(에쓰오일)은 전 거래일 보다 3.45% 오른 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개장 직후에는 12만100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37센트(0.31%) 하락한 배럴당 118.5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국무부가 에너지 기업인 이탈리아의 에니와 스페인 렙솔이 베네수엘라산 원유를 유럽으로 운송하도록 허가하면서 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다만 중국 봉쇄 조치 완화,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 석유회사 사우디아람코의 원유 판매가 인상 소식에 장 중 한때 120.99달러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는 지난 3월 초 이후 최고치였다.

아울러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와 폭염 예고로 미국 재고량이 감소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천연가스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자 관련주들이 동반 강세 흐름을 보였다.

이날 서울가스는 전일 대비 1.42% 오른 21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21만700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지에스이(9.85%), 대성에너지(6.32%), 경동도시가스(3.47%) 등도 상승세를 보였다.

국제 천연가스 7월물 가격은 6일(현지시간) 100만 BTU(열량단위)당 전 거래일보다 0.80달러(9.37%) 급등한 9.32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천연가스 7월 선물가격은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9.4달러까지 치솟은뒤 한동안 9달러 아래에서 움직였으나 이날 폭염예고에 미국 재고량이 감소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다시 9.2달러를 돌파했다.

[김현정 매경닷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