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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두세 걸음 내디뎠는데"…배달하다 '주거침입'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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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 택배 기사가 물건을 배송하다가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학원에 문이 열려 있어서 직접 건네주려고 몇 발자국 들어갔는데, 주거 침입죄로 신고를 당한 겁니다. 경찰은 혐의가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손형안 기자입니다.

<기자>

50대 택배 기사 최 모 씨가 두 달 전에 내디딘 단 두세 걸음.

최 씨는 이 몇 걸음 탓에 택배 경력 10년 만에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