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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화물연대 오늘부터 무기한 총파업...경찰 "불법행위 엄정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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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 오늘(7일)부터 총파업 돌입

화물연대, 올해 종료되는 안전운임제 안착 요구

"건설자재 공급·수출입 물류 수송 차질 불가피"

경찰, 화물연대 노조원 불법 행위에 엄정 대응

[앵커]
화물연대가 예정대로 오늘(7일) 0시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갔습니다.

경찰은 운송 방해 같은 불법행위에 엄정 대응할 방침입니다.

차유정 기자입니다.

[기자]
화물연대가 오늘(7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합니다.

총파업의 배경은 기름값 급등입니다.

최근 경유 가격이 리터당 2천 원을 넘어서면서 화물 노동자들의 유류비 지출도 크게 늘었습니다.

이에 화물연대가 유가 인상 시 이에 연동해 운임이 조정되는 안전운임제를 안착시켜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안전운임제는 재작년에 일몰제로 도입돼 올해 말 종료를 앞두고 있습니다.

하지만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는 뚜렷한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고 제대로 된 논의조차 시작하지 못한 상태입니다.

[박연수 / 화물연대 정책기획실장 : 6월 2일 1차 교섭 이후에 국토부나 정부 쪽으로부터 어떠한 대화 요청이나 교섭에 대한 연락을 받지 못했습니다.]

화물연대 소속 노동자는 전체 화물노동자 42만 명의 5% 정도.

하지만 시멘트와 컨테이너 화물차 운전자의 비중이 높아 건설자재 공급과 수출입 물류 수송에 차질이 불가피합니다.

또 화물연대가 주요 산업단지 봉쇄 같은 강경 투쟁을 예고하고 있어 파업이 현실화하면 글로벌 공급난 여파로 발생한 국내 물류난이 심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박연수 / 화물연대 정책기획실장 : 주요 대기업 화주 공장이나 주요 항만 컨테이너 기지를 봉쇄를 다 할 예정이어서요. 울산, 여수, 대산 석유화학단지도 저희가 봉쇄를 목표로 하고 있어서….]

경찰은 화물연대 노조원 불법 행위에 엄정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경찰은 출입구 봉쇄, 차량 파손 같은 불법행위를 강행할 경우 현장 검거하고 주동자를 끝까지 추적해 처벌할 방침입니다.

화물연대의 운송방해와 시설점거가 예상되는 항만·물류 터미널 등엔 인력을 배치하고 순찰을 강화했습니다.

국토부도 오후부터 대책 회의에 들어갔지만, 양측 이견이 워낙 큰 만큼 극적 타결이 쉽진 않을 전망입니다.

YTN 차유정입니다.

YTN 차유정 (chay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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