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 총파업 예고에 국토부 "파업참여자 엄정대응…미참여자 적극 지원"

어명소 국토교통부 2차관이 6일 세종정부청사 국가교통정보센터 상황실에서 열린 비상수송대책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국토부 제공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가 7일 0시를 기점으로 화물차 안전운임 일몰제 폐지 및 확대 등을 요구하며 총파업에 돌입하기로 하자 국토교통부는 6일 해양수산부, 경찰청 등 9개 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정부세종청사 국가교통정보센터 상황실에서 비상수송대책 점검회의를 열고 각 기관별 비상수송대책을 집중 점검했다.

어명소 국토부 2차관은 이날 “정부는 그동안 화물차주의 근로여건 개선과 화물운송사업 구조개혁 방안 등에 대해 화물연대와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협의해왔음에도 집단운송거부를 강행하는 것은 유감이다”라고 말했다. 또 중앙수송대책본부의 위기경보를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했다.

어 차관은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응하고, 물류차질 최소화를 위해 가용 가능한 자원을 총 동원하면서 운송거부에 참여하지 않는 화물차주는 적극 지원하는 두 가지 대응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류인하 기자 ac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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