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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4 (금)

북한, 단거리탄도미사일 8발 발사…NSC, 대책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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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오늘(5일) 오전 동해상으로 단거리탄도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복수의 장소에서 연속으로 8발을 쐈는데, 처음 보는 발사 방식입니다.

김태훈 국방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합참은 오늘 오전 9시 8분부터 9시 43분까지 동해로 발사된 북한 단거리탄도미사일 8발을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발사 장소는 평양 순안을 비롯해 2곳 이상이라고 덧붙였습니다.

8발 연속 발사와 복수의 장소에서 동시 발사는 전례가 없는 발사 방식입니다.

군 당국은 현재 사거리와 고도, 기종 등 미사일 제원을 정밀 분석하고 있습니다.

오늘 발사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세 번째 도발이자 올해 들어 18번째 무력시위입니다.

복수의 장소에서 8발 동시 발사는 단순한 시험발사가 아니라, 한미의 대북 미사일 방어능력을 겨냥한 탄도미사일 부대의 시위로 풀이됩니다.

한반도와 일본의 여러 목표물을 동시에 타격할 수 있다고 노골적으로 과시한 겁니다.

4년 7개월 만에 미 해군 전략자산인 항공모함을 동원한 한미연합 해상훈련을 마친 다음날 동해로 다수의 미사일을 쐈다는 점에서 연합해상훈련에 대한 반발의 의도도 엿보입니다.

7차 핵실험을 앞두고 한미와 북한이 강대강 대치를 이어가는 모양새입니다.

대통령실은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NSC 상임위원회를 열고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합참은 "추가 발사에 대비해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 간 긴밀하게 공조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태훈 국방전문기자(onewa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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