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가 지난달 28일 서울 중구 숭례문 앞 도로에서 총파업 결의대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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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의 파업 예고에 따라 비상수송 대책본부를 운영한다.
경기도는 5일 철도항만물류국장을 본부장으로 총괄반, 수송반, 홍보반 등 3개 반 규모의 대책본부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대책본부는 파업 종료 시까지 단계별로 운영된다.
경기도는 먼저 경계 단계에서는 파업에 대비해 기초지자체가 자가용 유상 운송 허가를 원활히 할 수 있도록 지원키로 했다. 심각 단계에서는 국토교통부 차원에서 비노조 차량 및 운휴 차량 투입 등의 조치가 이뤄진다.
경기도 관계자는 “파업 기간 중 국토부, 시군 등과 공조 체계를 유지해 화물 수송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인천항만공사도 지난 3일 인천지방해양수산청, 인천시, 부두 운영사 등과 함께 대책 회의를 진행하고 임시 컨테이너 장치장 확보 등 대응책을 논의한 바 있다.
화물연대는 앞서 화물노동자에게 최소한의 운임을 보장하는 안전운임제 논의를 국토교통부가 지연시키고 있다며 7일 0시부터 무기한 총파업을 예고했다.
안전운임제는 낮은 운임으로 과로·과적·과속 운행이 굳어진 화물노동자의 노동조건을 개선하기 위해 최소한의 운임을 공표하는 제도다. 일몰제를 폐지하고 안전운임을 모든 차종과 전 품목으로 확대 적용해야 한다는 것이 화물연대의 주장이다.
화물연대는 또 유가 폭등에 따른 운송비 부담이 화물노동자들에게만 전가되고 있다며 정부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김태희 기자 kth08@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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