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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미국서 판결 앙심 품은 총격범, 전직 판사 살해 후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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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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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미국서 판결과 사법 시스템에 앙심을 품은 총격범이 전직 판사를 죽인 뒤 체포됐습니다.

CNN 방송은 소식통을 인용해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용의자가 위스콘신주 주노카운티 순회법원의 전직 판사 존 로머를 자택에서 살해한 뒤 체포됐다고 보도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4일 오전 6시 30분쯤 911로 무장한 사람과 2발의 총성에 대한 신고가 들어왔고, 출동한 주노카운티의 특별전술대응팀이 집에서 숨진 로머 전 판사를 발견했습니다.

경찰은 진입 전 50대 용의자와 협상을 시도했지만 소용이 없었고, 현장 도착 후 4시간 만에 집에 진입한 뒤 지하실에서 스스로 쏜 총에 맞아 부상한 용의자를 찾았습니다.

사건을 수사한 위스콘신주 법무부는 "경찰이 구급 조치를 했고, 용의자는 의료시설로 이송됐다. 현장에서 총기를 회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용의자는 현재 위중한 상태입니다.

주 법무부는 이 살인 사건이 과거의 판결 때문에 벌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소식통은 특히 이 용의자가 상원 공화당 원내대표인 미치 매코널 의원과 토니 이버스 위스콘신 주지사 같은 다른 고위 관리들도 표적으로 삼았다고 전했습니다.

조슈 콜 위스콘신주 검찰총장은 "이 사건은 표적을 노린 행위로 보이며 용의자는 다른 표적도 갖고 있었던 듯하다. 사법 시스템과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배준우 기자(gat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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