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대만 타이베이 증시는 31일 이익확정 매물에 반락 개장했다가 홍콩과 중국 증시가 강세를 보이면서 상승으로 돌아선 채 마감했다.
자취안(加權) 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197.15 포인트, 1.19% 올라간 1만6807.77로 폐장했다.
1만6561.68로 시작한 지수는 1만6493.07까지 떨어졌다가 장중 최고치로 거래를 끝냈다. 금융주를 제외한 지수는 1만4491.27로 176.67 포인트 상승했다.
주요 8대 업종 가운데 석유화학주는 0.25%, 식품주 1.03%, 시장 비중이 절대적인 전자기기주 1.65%, 금융주 0.83%, 제지주 0.48% 올랐다.
하지만 시멘트·요업주는 0.63%, 방직주 0.51%, 건설주 0.10% 하락했다.
지수 구성 종목 중 487개가 상승하고 380개는 내렸으며 보합이 116개다.
시가총액의 30%를 차지하는 반도체 위탁생산주 TSMC(台積電)는 2.4% 급등했다.
전자기기 위탁제조 훙하이 정밀 등 기술주도 견조하게 움직였다.
궈타이 금융을 비롯한 대형은행주, 자동차주, 의료주 역시 강세를 나타냈다.
량더뎬(良得電), 훙부(虹堡), 리완리(立萬利), 둥거위팅(東哥遊艇), 신스지(新世紀)는 크게 치솟았다.
반면 액정패널주 췬촹광전은 약세를 면치 못했다. 대만플라스틱, 운수주, 소재주 역시 하락했다.
창훙(昶虹), 다인(大飮), 롄더(聯德), 둥거(東科)-KY, 쉬쑨(旭?)은 대폭 떨어졌다.
거래액은 3872억6200만 대만달러(약 16조5361억원)를 기록했다. 중화항공(華航), 리지뎬(力積電), 중신금융(中信金), 창룽항공(長榮航), 화신의 거래가 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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