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17 (일)

이슈 드론으로 바라보는 세상

유로비전 우크라 우승팀, 트로피 팔아 군에 드론 사준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에스토니아 가상화폐거래소가 경매에서 11억원에 낙찰

연합뉴스

유로비전 우승한 우크라 밴드 '칼루시 오케스트라'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런던=연합뉴스) 최윤정 특파원 = 유럽 최대 팝음악 축제 유로비전에서 올해 우승한 우크라이나 밴드가 트로피를 약 11억원에 팔아서 군에 무인기를 사준다.

30일(현지시간) 가디언,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유로비전 2022 우승팀인 우크라이나 칼루시 오케스트라는 투명한 마이크 모양의 트로피를 71만2천파운드(약 11억원)에 팔았다.

페이스북에서 개최된 경매에서 에스토니아 가상화폐 거래소 화이트비트(WhiteBit)가 500 이더리움에 트로피를 낙찰 받았다.

이들은 또 리더 올레흐 프시우크가 대회에서 쓴 분홍색 모자를 경품으로 내걸고 표를 팔아서 추가로 29만3천파운드를 모금했다. 56개국에서 3만1천명 이상이 참가했으며 당첨자는 체코인이다.

칼루시 오케스트라는 이번 경매 전 우크라이나군을 위해 무인기 3대를 구매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경매는 우크라이나 군인 지원을 위한 자선단체를 운영하는 우크라이나 코미디언 세르히 프리툴라가 진행했으며, 수익금은 그의 단체를 통해 집행된다.

6인조 남성 밴드 칼루시 오케스트라는 유로비전 심사위원단 투표에선 4위였지만 시청자 투표에서 몰표를 받으면서 1위에 올랐다.

merciel@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