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뉴스1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파이낸셜뉴스] 주요 7개국(G7) 외무장관들과 유럽연합(EU)이 공동 성명을 내고 이달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 발사를 비난했다.
올해 G7 회의 의장국을 맡은 독일 외교부에 의하면 G7 외무장관들과 EU의 호세프 보렐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30일(현지시간) 공동 성명을 내고 "지난 25일 북한이 실시한 잇단 ICBM 시험 발사를 가장 강력한 용어로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2022년 초 이래 북한이 실시한 수차례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마찬가지로 이번 행동은 관련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의 추가적인 노골적 위반"이라면서 "국제 평화와 안보는 물론 세계 비확산 체제를 훼손한다"고 주장했다.
G7와 EU 대표들은 "북한이 대량 파괴 무기와 탄도 미사일 프로그램을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방식으로 포기하고 관련 안보리 결의에 따른 모든 법적 의무를 완전히 준수하길 재차 긴급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북한은 지난 25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한국과 일본 순방 직후에 ICBM을 포함해 3발의 미사일을 발사했다. 이에 유엔 안보리는 미국 주도로 추가 대북 제재 결의안을 표결에 부쳤지만 상임이사국인 중국과 러시아의 반대로 부결됐다.
G7 외교장관들은 "안보리가 북한의 최근 탄도 미사일 발사를 규탄하고 이에 대응하는 조치를 강화하기 위한 결의안 초안을 채택하지 못해 깊이 유감스럽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북한이 비핵화를 위한 외교에 관여하며 미국, 한국, 일본의 반복적인 대화 제안을 수용하길 재차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