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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5 (금)

[단독] 유탄기관총 폴란드 수출 승인…'우크라 우회 지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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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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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지원하는 캐나다에 우리 정부가 155mm 포탄 10만 발 공급을 추진하는 데 이어, 폴란드에도 국산 무기를 수출할 계획인 것으로 SBS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국방부 고위 관계자는 SBS에 "우크라이나를 돕느라 무기 부족에 시달리는 폴란드가 지난 3월 K4 고속유탄기관총, K2 전차, K21 장갑차 등 국산 무기의 수출을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수출 준비가 가장 빠른 국산 무기는 대전차용으로도 쓰이는 K4 고속유탄기관총입니다.

방사청은 최근 K4 275정에 대해 폴란드로의 예비 수출을 승인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국방부 관계자는 "K2 전차, K21 장갑차의 경우 협상과 생산 기간 등을 감안하면 수출까지 1년 정도 걸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캐나다 수출을 추진하는 155mm 포탄 10만 발처럼 폴란드에 대한 국산 무기 수출에서도 어느 정도 가격을 인하할 것으로 보입니다.

러시아를 자극하는 살상무기 직접 지원은 피하면서도, 우크라이나 전투력 향상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겠다는 겁니다.

어제(29일) 방한한 마리우스 부와슈차크 폴란드 국방장관은 우리 방산업체를 방문하는 등 무기 도입을 진두지휘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이종섭 국방장관, 강은호 방사청장과 연쇄 회동해 K2, K4, K21 등의 수출 가격과 일정을 조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김태훈 국방전문기자(onewa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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