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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尹, 잇따라 여성 발탁 "방향 잡았다"..신임 특허청장에 이인실 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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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잇따라 여성 발탁
"30여년 이상 지재권 분야 종사"
여성인선 추가 확대 가능성
대통령실 "방향을 그렇게 잡으신 것 같다"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오후 신임 특허청장에 이인실 한국여성발명협회 회장을 내정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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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신임 특허청장에 이인실 한국여성발명협회장<사진>을 내정했다.

윤 대통령이 지난 24일 공직인사에서 여성에게 과감한 기회를 부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이후 교육부 장관과 보건복지부 장관, 식품의약품안전처장 모두 여성을 발탁한데 이어, 이날 발표한 특허청장도 여성을 지명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의 향후 인선 방향이 여성 확대와 지역안배를 고려하는 방향으로 갈 것이라고 밝혀, 추후 인선과정에서 여성 인재 발탁 빈도가 높아질 전망이다.

대통령실은 이인실 신임 특허청장 지명에 대해 "이인실 내정자는 부산대 출신 첫 변리사이자, 한국의 세 번째 여성 변리사로 30여 년 이상 지적재산권 분야에 종사해 온 자타공인 최고 전문가"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내정자는 치열한 국제 특허 전쟁에서 국익을 지키는 일을 수행했다"며 "이 뿐 아니라 여성 경제활동 참여 확대를 실현하기 위해 20년 이상 여성단체 활동에 참여하고, 현재는 한국여성발명협회 회장으로서 여성 발명인 지원과 여성 경제 인력 발굴사업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대통령실은 "과거 고정관념을 깨고 변리사라는 새로운 길에 도전해 입지전적인 성공을 거뒀다"며 "이 내정자야말로 대한민국 젊은이들의 창조적 도전을 격려, 지원하고, 특허청을 이끌어 대한민국이 지식재산 강국이 되는데 크게 기여할 적임자라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서울 용산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추후 여성을 염두에 둔 인선이 있을지 여부에 "(윤 대통령이) 방향을 그렇게 잡으신 것 같다"며 "워낙 이쪽으로 쏠려있었으니 균형을 좀 잡아야겠다고 생각하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반응이 좋으니 좋아하시는 것 같다"며 "(인선에) 어떤 다른 기준을 가지고 계셨을텐데 지적을 많이 받으니까 조정하는데 그게 소통의 원칙이 맞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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